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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까봐야(메인넷 런칭) 안다?

category ICO 정보 2018. 5. 24. 10:38



스마트 계약을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든다?


놀랍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암호화폐 세계에서도 기존에 자리를 잡은 암호화폐는 어느 정도 존중을 받는 편이다. 그러므로 이더리움과 같은 이미 혁신적인 암호화폐를 더 개선하겠다는 야망을 내비치며 지난해 새로운 프로토콜 EOS가 출시되자 못 믿겠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사실 이더리움의 역사도 불과 몇 년밖에 안 됐지만 말이다)


이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런 인식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토크쇼 진행자 존 올리버의 공개적인 조롱은 고사하고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견해를 딛고, EOS 프로젝트는 토큰 판매로 20억 달러어치 이더(ETH)를 확보했다. 이 돈은 앞으로 출시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난해 여름에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소위 상시 경매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행된 이번 ICO가 기존 토큰 판매 방식과 달라 낯설었던 점을 고려하면 EOS는 (일단 ICO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판매 종료와 함께 오랫동안 기다려온 플랫폼 출시가 며칠 남지 않은 지금, EOS가 다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EOS 토큰의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특별히 이득을 얻을 만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지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에 EOS 토큰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암호화폐 펀드인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의 낙관적인 보고서가 나왔던 시점과 일치한다. 보고서는 스마트 계약에 쓰이는 차세대 플랫폼의 장래성을 깊이 있게 다뤘다.


EOS를 개발한 블록원(Block.one)은 대담하게도 자신들의 플랫폼을 라이벌인 이더리움이나 NEO와 비교해 스마트 계약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게다가 이 플랫폼에서는 계정 복원 메커니즘이나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주소 같은 기능들이 (최상위 레이어가 아닌) 프로토콜 레벨에서 내장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멀티코인 캐피털은 보고서에서 EOS 플랫폼에 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EOS는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으면서 확장성이 대단히 높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접근법을 택했다. EOS는 검열을 어렵게 만드는 것보다는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했다.


멀티코인 캐피털의 보고서 덕분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EOS가 정말로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요란하게 선전만 해대다 별 성과도 내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 ‘베이퍼웨어(vaporware)’에 불과한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메사리 캐피털의 설립자인 라이언 셀키스를 포함하여 몇몇 사람은 후자에 가까운 의견을 냈다.


멀티코인의 블로그 글이 게시된 뒤 셀키스는 자신이 띄엄띄엄 발간하는 더 데일리 비트(The Daily Bit)라는 소식지에서 EOS 프로젝트가 어마어마하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했다.


사람들은 EOS가 유틸리티 토큰이나 일용품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EOS가 왜 본격적으로 선보이기도 전에 110억 달러나 되는 가치로 평가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를 구닥다리라고 해도 할 수 없다.









핵심은 커뮤니티


셀키스를 비롯해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는 점은 프로젝트가 아직 런칭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EOS 토큰은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토큰으로만 존재한다. 투자자들도 수시로 등록한 순서대로 이 토큰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들 토큰은 EOS와 EOS 기술 위에서 설계된 무엇인가로 변환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토큰의 “실용성”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EOS에 관한 논의 대부분은 프로젝트에 연루된 개인들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도 문제다. 예를 들어 지난해 EOS에 쏟아진 관심 대부분은 논란을 몰고 다니는 투자자인 브록 피어스의 참여로 생겨난 것이었다. 피어스와 블록원은 3월에 공식적으로 갈라섰다.


피어스는 그렇다 치고,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기술이사(CTO)인 댄 래리머도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많은 사람은 EOS가 이전의 프로젝트인 비트셰어나 스팀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들 서비스는 초기에 성공적이었으나 댄 래리머가 떠난 후에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원의 답변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이런 방식으로 어떤 사람들은 EOS 주위에 형성될 커뮤니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EOS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이 말은 일단 프로젝트가 공개된 뒤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프로젝트의 성패가 달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 토큰이 대형 헤지펀드에 넘어가는 형식으로 토큰 관련 투자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되면 돈이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셀키스는 개발자들이 자기 돈을 투자하고 힘든 노동을 함으로써 이더리움을 더욱 안정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온 반면, EOS는 억제되지 않은 ICO 광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

만일 통화나 통화와 비슷하게 가치가 매겨지는 것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문화와 커뮤니티다.









(조금은 다른 이유에서) 검열 걱정 없는 플랫폼


멀티코인의 관점은 정 반대다.


멀티코인은 보고서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EOS를 둘러싸고 만들어지는 커뮤니티가 초기의 여러 네트워크 주위에 형성되었던 커뮤니티와는 흥미로운 대척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EOS의 커뮤니티가 기존의 다른 플랫폼에서는 정통 방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됐던 방식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멀티코인은 또 다른 글에서 EOS가 탈중앙화를 희생함으로써 보기보다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프로토콜과 대비시켰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검열을 무력화하는 기능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 왔다. 실질적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꼭 필요한 컴퓨터를 운용하는 개인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EOS에서 거래의 진위와 유효성을 검증하는 검증자(validators)는 단 21개 노드뿐이다. 만일 이들 검증자 가운데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면 이를 대신할 준비가 된 예비 검증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EOS 측은 빠른 처리속도가 이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렇게 보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네트워크를 검증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채굴자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은 가장 큰 국가라도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서 기록을 뒤로 돌리고 활동을 검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이런 관점은 어떻게 보자면 소수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스펜서 보가트는 미디엄에 올린 글에서 탈중앙화와 검열에 대한 저항에 대해 논하며 최대한의 저항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검열을 피하거나 무력화할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인이 필요 없다는 의미에서) 플랫폼 자체에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자연히 ‘주권국가 수준’의 공격자들이 모여들기 쉽다. 이때는 ‘플랫폼 수준’으로 검열을 무력화하려 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검열을 받아들이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을 승인하는 방식을 택하면 오늘날 중앙화된 인터넷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느 경우든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실존적 질문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EOS는 어떻게 보면 아예 새로운 방식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흐름의 일부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보가트는 코인데스크에 자신의 글은 멀티코인 보고서를 특정하여 대응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의 전반적인 큰 흐름, 즉 프로토콜들이 확장성을 위해 일정 수준의 탈중앙화를 포기하는 흐름에 관해 쓴 것이다











요약해보자면...

- 초반에 까이믄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투자가 성공적이었음.


- 일부 사람들은 이더리움에 비교한다는 의견에 부정적.


- 대형세력의 '주권국가화'로 인한 중앙화 우려됨


- ICO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투자방식인것은 분명함.


결론 : 까봐야(메인넷 런칭) 안다?







출처 : https://coinpan.com/eos/758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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