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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이란 암호화에 참여하는 것을 말하고

암호화폐 시스템은 송금수수료나 새로 발행된 코인을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지불합니다.


채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자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 없이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거래장부를 하나로 가지고 있는 은행과 달리,

블록체인 시스템은 수많은 컴퓨터에 거래장부를 분산해 보관하는 시스템입니다.

해커는 거래장부를 바꿔치기해 자신의 계좌에 돈이 들어온 것으로 속이고 싶어합니다.

작성자님은 거래를 위해 거래장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누가 해커인지 알수 없고, 거래장부가 진짜인지 변조된 가짜인지 구분할 방법도 없습니다.


은행의 거래장부는 하나 뿐이기 때문에 은행이 해킹 당했다면 작성자님은 꼼짝없이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거래 장부는 수많은 컴퓨터에 거래장부가 분산되어 있으므로 해커가 변조한 거래장부와 진짜 거래장부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둘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장부만 보고는 판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시스템의 수많은 컴퓨터를 모두 해커가 장악하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과반수 이상의 거래장부가 일치한다면 그것이 진본이고, 소수만 존재하는 거래장부가 변조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암호화폐 시스템에선 거래자가 장부를 일일히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판단해서 과반수의 장부를 진본으로 판단해 동기화 합니다.


만약 해커가 가짜 거래장부를 여러개 복제해 과반수 이상으로 만들려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해킹을 막는 장치가 바로 작업 증명, 즉 '채굴'입니다.


해시함수니 하는 프로그래밍 용어로 설명하면 어려워지니, 비유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0명이 참여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사람들은 컴퓨터가 아니라 손으로 장부를 써서 갖고 있습니다. 이중엔 배신자가 있는데, 배신자는 위조에 능숙해서 필체로 배신자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누구의 장부든 손쉽게 바꿔치기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다만 장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손으로 써야만 합니다.

10분마다 거래가 추가되고 장부를 확인하는데, (이를 블록이라고 합니다.)

배신자가 'A가 B에게 돈을 보냈다'는 진짜 내용을

'A가 C에게 돈을 보냈다'는 가짜 내용으로 바꿔치기 하려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다른 절차가 없다면 배신자는 'A가 C에게 1000만원 보냈다'는 내용의 장부를 6개 만들어 10분 내로 바꿔치기 하면 됩니다. 그러면 과반수의 장부가 가짜 장부가 되어 배신자는 사람들을 속이는데 성공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로, 장부를 만들려면 거래 내용을 100번씩 써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A가 B에게 돈을 보냈다'는 거래 내용을 한번 쓰는데 5초가 걸린다면, 이를 백번 쓰는데 8분여가 걸려서 10분이면 한사람이 하나의 장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신자는 과반수의 장부를 바꿔치기 해야 하므로 6개의 장부를 써야해서 'A가 C에게 돈을 보냈다'는 거래 내용을 600번을 써야합니다. 그러려면 50분이 걸리므로 10분 내로 바꿔치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0분이 지나면 'D가 F에게 돈을 보냈다'는 새로운 거래가 추가되고, 9명이 이 내용의 장부를 작성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부는 'A가 B에게 돈을 보냈다'는 내용에 이어서 써져 있어서, 

배신자가 장부 바꿔치기에 성공하려면 'A가 C에게 돈을 보냈다.'를 백번 쓴후 그 뒤에 이어서 'D가 F에게 돈을 보냈다'고 백번 써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과정은 변조된 거래 50분에 새로운 거래에 50분이 추가로 걸리므로 배신자는 결코 바꿔치기에 성공할수가 없게 됩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의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물론 깜지를 쓰게 하는게 아니고, 해시함수로 만들어진 암호화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 암호화를 풀려면 고성능 컴퓨터라도 어떤 일정한 공식으로 바로 푸는 것이 불가능하고, 답을 하나씩 대입해보는 수밖에 없어서 고성능 컴퓨터가 엄청난 열이 날정도로 혹사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깜지를 쓰는데도 속도의 차이가 나듯이,

컴퓨터도 암호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리는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이를 컴퓨팅 파워라고 하는데, 블록체인 시스템을 장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정확히는 컴퓨터의 51%가 아니라 컴퓨팅파워의 51%입니다.

만약 암호해결 성능이 A컴퓨터보다 B컴퓨터가 10배 빠르다고 한다면,

A컴퓨터 9대와 B컴퓨터 1대로 이뤄진 블록체인 시스템은

B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장악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암호화폐 시스템의 암호화에는 엄청난 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참여하고 있으므로

초고성능 컴퓨터 몇대로 시스템을 장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쨋든, 암호화폐 시스템은 보안 유지를 위해 암호화에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소비합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깜지를 쓰는 삽질을 하게 만드는 거죠.

누구도 51%의 컴퓨팅파워를 차지 할 수 없게 하려면,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을 이 삽질에 참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 시스템은 암호화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컴퓨팅파워 지분에 따라 확률적 보상으로 새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와 거래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삽질을 해서 보상을 받는다고 해서 '채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물론 삽질이라는 비하적인 의미로 그렇게 이름 붙인건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 중요한 것은 컴퓨터 개수가 아니라 컴퓨팅 파워 입니다.

암호화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할수 있는가 하는 거죠.

사람들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암호화 문제를 처리하는데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그래픽 카드를 혹사시키는

암호화폐 채굴장 같은 것들이 등장한 거죠. 당연히 그래픽 카드 가격은 치솟았습니다.


암호화폐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자본도 채굴장을 세우기 시작했고,

그래픽카드보다 몇배 이상의 효율을 가진, 암호화폐 채굴 전용으로 개발된 새로운 부품들이 등장하면서

암호화폐 채굴 경쟁에서 그래픽 카드로 채굴하는 개인들은 완전히 밀려났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최근 암호화폐 채굴의 거의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출처 :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9&docId=297304275&qb=7LSI67O07J6Q64+EIOyVjOq4sOyJrOyatCDqsIDsg4HtmZTtj5AgMTAw66y4IDEwMOuLtQ==&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TWs/HspVuFZsst88Q0Nssssstkh-208785&sid=pMUxr0DXQohDpqgSgPRWW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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